MBTI 가 엄청 유행이였었죠

라떼~~는 혈액형이 유행이었는데말이죠

혈액형과 MBTI의 다른점은 MBTI가 비교도 안되게 유형이 많다는것

그리고, 유튜브와 SNS 등 대안미디어 그리고 매스미디어를 통해 다채롭게 변주되며 재생산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말입니다…

생물학에서 ‘분류학’이란 것이 있는데 말이죠. 분류학은 모든 생물을 ‘종-속-과-목-강-문-계…’이런식으로 과학자들이 만든

세분화된 기준에 맞춰, 그룹핑Grouping을 해놓고, 각 분류체계와의 상관관계 및 그 속한 집단에서의 유전적 성질/특성/환경변화 등을

분석하는 그런 학문이죠. 어떤 기준에 맞춰, 특정집단으로 그룹을 지정하고 몰아넣은게 마치 앞서 본 MBTI나 혈액형과 유사하죠

보통 이런것들은 통계와도 연동되서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통계는 우리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이라 생각하죠

분류학은 앞서 말한것처럼 ‘생물학’이라는 [과학]의 범주구요

그럼 MBTI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일까요. 사실 MBTI는 심리학에 가깝다고 볼수있죠

심리학도 이성적 학문일 수 있겠네요

심리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애니어그램도 잘 알 듯 싶습니다. 애니어그램은 인간 성격의 좀 더 어둡고 부정적인 부분

그리고 부모세대와의 심리적 연결성에 대한 부분까지도 알아낼 수 있는 ‘심리학적 도구’로 쓰이죠.

도구!? 음 도구 좋네요. 맞아요. MBTI도 우리가 나 자신의 성향/기질을 알기 위한 심리학적 도구죠

2-3천년간 깊은 인간의 심리과 내면의 고찰을 통해 ‘000유형은 이러이러한 직업을 갖고, 이러한 삶을 살다 간다’는 여러개의 유형을 집단화한

학문이 하나있죠

네. 명리학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주팔자라고 부르는거죠

8개의 글자 속에 인간의 모든 삶을 해석할 수 있는 메시지가 모두 들어가있다는 것이죠

혹자는 그래서, 8글자 속에 수많은 인간의 삶을 해석할 수 있다는데서, ‘코에 걸면 코걸이,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치부하기도합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단순히 8글자를 다시 ‘십간십이지 [ 十干十二支 ]’로 바꿀 수 있는데

이럴경우 ‘사람의 운명을 보는 경우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죠’

너무 어려운 이야기를 길게 하면, 쓰고있는 저도 힘들고, 여러분도 힘들테니.

그래서 뭐!

사주팔자가 뭐가 중요해!

명리학도 그저 통계이자 하나의 학문일 뿐이라고

다만 수천년간 인간들에 의해 끊임없이 검증되고, 부정되고, 터부시되고, 추앙되고, 수정되어 온 …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에 의해 더 정교해지고, 재해석되고있는 그런 학문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