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is…What

이름이..뭐? 뭔데? … …… 뭐가 중요해?

그렇습니다

완전 콩글리쉬입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에게 제대로 이 느낌을 ‘한글이 아닌 영어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문법과 실생활 영어를 초월한 “보편적 콩글리쉬”로 접근해보았습니다

Grammar가 뭐가 중요한가요? 느낌만 전달되고, 이해만 되면 됐지

그런 의미에서 ‘네이밍 경력 15년차’가 ‘이름이 뭐가 중요해’라는 도발적인 문구를 들고 나온 이유는?

맞습니다. 어/그/로

나중에 브랜드 네이밍과 관련 된 책을 써볼까 구상하던 차에 번뜩 머리를 스쳐지나간 책 제목이였는데요

반어적 표현이 좋아서, 메모장에 저장해놓고, 언제 한번 써먹어볼 날을 기약했던 문구였습니다

네이미스트의 직업병인 ‘선-제목, 후-작업’이기도 합니다

순서란게 중요할까요? 제목이 정해졌으니, 이미 그 책의 운명은 시작되었고, 반은 먹고 들어간다라고

생각합니다

고대 신화였던가 전설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과거에 인간은 ‘어떤 사물이나 존재에 이름이 주어지면, 그 이름에 걸맞는 에너지가 발생한다’라고

생각했다더군요

이름은 나와 그 사물 혹은 존재를 하나의 에너지로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같은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름이 뭐가 중요해!?

우리가 살면서 ‘이름은 중요한 요소는 아닐수 있습니다.’

[이름은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되요

우연이 아닌 필연을 만들어주니까요

필수적인 필요불가결한 요소로서 이름은 또 다른 의미의 중요함인것이죠

너무 선문답 같나요

내 밥벌이니까 이름이 중요하지

당신과는 상관없으니 이름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누군가에겐 꼭 그 존재에 이름을 붙여야만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이 오기도하죠

처음 이름짓는 일(혹은 주어진 사무적인 숙제같은)을 하게되면, 고된 업무중간에

말장난 같이 매우 하찮고 사소하지만 의외의 쏠쏠한 재미를 주기도합니다

하지만, 그 즐거움이 고통이 되는 순간! 제가 필요하죠

바로 네이미스트

하지만 이름만 잘 짓는건 아니에요. 슬로건 카피부터 스토리텔링, 그리고 그 이 모든걸

당신의 고약한 상사에게 Reasonable하게 설듯할 수 있는 논리적인 전략적 접근까지!

이런걸 풀~~패키지라고하나요

잊지마세요! 즐겁던 말장난이 고통이 되는 순간, 제가 필요할지 모릅니다

살포시 저에게 SOS를 치세요

당신의 고갈된 아이디어에 맛있는 Sauce를 제공할지도 모르니까요^^